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야생 멧돼지 ASF 검출지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봄철 영농활동 및 입산객 증가 등으로 양돈농장 ASF 발생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ASF에 감염된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 충주, 보은 발생(1.28) 후, 경북 상주(2.8), 울진(2.10), 문경(2.22)에서도 감염된 폐사체가 지속 발견되는 등 오염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기남부·충남 등 대규모 양돈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근접하고 있어 양돈농가의 방역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며, 최근 장거리 전파 양상 등을 고려할 때 비발생 지역도 언제든지 ASF가 발생될 수 있어 전국이 위험권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봄철 출산기(4∼5월) 이후에는 멧돼지 개체수가 급증하고 수풀이 우거지면서 폐사체 수색·포획이 어려워지고, 입산 등 활동 증가에 따른 오염원 접촉으로 추가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는 시점이다. ■ 야생멧돼지 상시 관리체계 강화 이에 중수본은 4월부터 12월까지 ‘야생멧돼지 ASF 확산차단 상시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전국을 관리대상으로 설정함으로써 야생
전국 양돈농장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조속 추진 기존 AI 발생 인근지역 검사·예찰·소독 강화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인 보은·상주·울진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전국 양돈농장의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고, 겨울철새 북상 완료전인 3월까지 기존 AI 발생 인근지역에 대한 검사·예찰·소독 강화 등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최근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충북을 넘어 경북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27개 시군에서 총 2,167건이 발생(2.20. 기준)했다. 기존 제천·단양에서 집중 발생하다 최근 보은(1.28.)에 이어 경북 상주(2.8.)와 울진(2.10.)까지 확산됐으며, 향후 남쪽으로 확산될 경우 전북 또는 경남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의 발생사례를 살펴보면 기존의 발생지역에서 원거리로 확산되었던 사례도 있어, 발생시군과 인접시군 뿐 아니라 원거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3월 이후에는 영농활동과 등산객 증가 등으로 오염원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전국의 양돈농가들이 경각심을 갖고 사전대